이전 글에서는 블록체인의 기본개념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그러면 이제는 이 블록체인을 조금 더 확장해서 생각해보자. 블록체인의 장점이라고 하면 탈중앙화라는 말이 나온다. 도대체 왜 이런 이야기를 사용하는 것일까? 이전 까지 본 내용으로의 블록체인은 블록을 연결한 것일 뿐인데...
블록체인 파헤치기! - 개념편. 1부
이전 글에서는 메타버스에 대해 알아보았다. 최근 메타버스에 가상화폐 개념까지 추가하고 있다고 한다. 오늘의 주제는 바로 이 가상화폐의 근본 기술이라 할 수 있는 블록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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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은 데이터를 담은 블록과 해시를 이용한 연결이 맞지만 여기에 빠진 것이 하나 있다면 바로 복제이다. 연결된 블록들은 네트워크를 통해 수많은 컴퓨터에 복제되어 저장된다. 즉, 클라우드처럼 데이터가 메인 서버에 모이는 중압집권형이 아닌 수 많은 컴퓨터에 동일하게 나눠져서 저장되기 때문에 바로 탈중앙화라고 하는 것이다.
중앙집권형일 때의 가장 문제점은 정보의 독점이다. 실제로 우리가 어떤 서비스를 이용하게 되면 그 개인정보들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에 보통 귀속이 된다. 그러면 이 개인정보들은 그 회사에게 독점되며 어떻게 사용될지는 우리는 알 수 없다. 어떤 기업이 나쁜 마음을 가지고 단순 개인정보뿐만 아니라 중요한 정보들이 위, 변조한다면 큰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
단순히 생각해서 홍길동이 동사무소에서 주민등록등본을 뗀다고 하자. 이 때, 누군가가 홍길동의 이름을 홍개똥이라고 변경시켰다. 그러면 길동이는 실제 삶에서는 홍길동이지만 공적으로 나를 증명해야하는 서비스를 이용할 때는 홍개똥이라는 이름을 사용해야만 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사실 위의 예시는 정말 단순하고 가벼운 문제지만 집 명의 등 금전적인 부분과 관계된 정보를 변경한다면 정말 큰 일이 발생할 것이다. 그렇기에 각 기업들이 보안에 엄청난 공을 들인다. 하지만 중앙집권형에서는 이 보안을 뚫을 수 있는 해커가 존재한다면 더 이상 우리들의 정보는 안전하지 않게 된다. 실제로 우리는 은행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도 겪었으며 한 번도 알려준 적없는 사람에게 전화도 오는 보이스 피싱 등의 피해를 지속적으로 경험하고 있다.
그러면 이렇게 생각해 볼 수도 있다. 블록체인이 다른 컴퓨터에 복제 저장한다고 하지만 어차피 변조하면 끝나는 거 아니야?
사실 이 말은 어느 정도는 틀리고 어느 정도는 맞다고 할 수도 있다. 하지만 과반수의 법칙을 따르는 블록체인은 변조가 될 가능성은 정말 희박하다. 아래 예시를 통해 쉽게 이해해보자.
어떤 해커가 회원의 이름 정보가 저장되어 있는 체인을 발견하고 아까처럼 홍길동의 이름을 바꿔서 홍개똥이라고 바꾸려고 했다. 그러면 홍길동이 있던 해시값은 홍개똥으로 인해 변하고 그 이후에 있던 데이터의 해시값 역시 모두 바뀐 결과가 나온다. 하지만 이 해시값은 복제되어 있는 다른 네트워크의 컴퓨터들의 데이터와는 전혀 다른 데이터이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컴퓨터값인 홍길동이었던 해시데이터가 참으로 생각되어 해커가 변조한 데이터는 다시 홍길동으로 변하게 된다. 결국 변조를 성공하기 위해서는 해커는 여기서 네트워크에 연결된 컴퓨터들의 51%가 가진 블록체인 데이터를 모두 홍개똥으로 바꾸어야만 한다. 하지만 이 가능성은 정말 희박할 수 밖에 없다.
이렇게 블록체인은 데이터의 위, 변조, 중앙집권형의 단점을 해결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기술이다. 하지만 모든 컴퓨터에 복제가 되기 때문에 저장공간의 낭비라는 단점이 있지만 이를 해결하는 다양한 기술들이 또 나오고 있다고 한다.
지금까지 우리는 블록체인의 개념을 어느정도 잡았으니 다음에는 블록체인을 활용을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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