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IT기술과 그에 대한 인간 세상의 변화, 윤리적 문제 등을 간단히 알아보았다. 미래 기술의 종착지가 인간과 비슷한 로봇, 인간보다 뛰어난 로봇이라고 생각했을 때, 가장 인간과 비슷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인간만이 가진 감정? 사고? 학습?
다 맞지만 가장 근본적인 것은 인간이 가진 오감을 흉내낼 수 있어야 한다.
인간의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을 로봇이 그대로 감지할 수 있어야 인간과 비슷해질 수 있으며 이런 오감을 흉내내는 기술이 바로 '센서(Sensor)'이다.
센서란 어떤 대상의 정보를 수집하여, 기계가 취급할 수 있는 신호로 치환하는 소자 및 장치를 뜻한다.
가장 흔히 접할 수 있는 센서는 무엇일까? 바로 현관의 불이 켜지고 꺼지는 것, 자동문, 운전 중 차선 밝았을 때 나는 소리 등이 있다.
그러면 우리가 일상에서 겪는 센서의 예를 사람의 오감으로 나누어 보자.
시각 : 카메라(이미지) 센서. 우리 카메라로 사진을 찍을 때 이미지 센서가 작동되어 빛을 전기적 디지털 신호로 바꿔서 디스플레이로 확인할 수 있다.
청각 : Siri와 빅스비와 같은 음성 인식을 예로 들 수 있다. 또한, 성대 헬스케어로도 활용될 수 있는 센서가 있다.
<https://www.yna.co.kr/view/AKR20190620063300053>
후각 : 실제 주변에서 흔히 찾아볼 수는 없지만 전자코와 인텔의 냄새맡는 반도체 로이히(Loihi)를 예로 들 수 있다. 로이히는 실제로 72개의 화학 감지 센서를 부착하여 냄새를 판별한다.
<전자코 - https://news.samsungdisplay.com/22759>
<https://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3/19/2020031903768.html>
미각 : 후각에서와 마찬가지로 실생활 예는 찾기 힘들지만 전자혀기술이 개발되어 있다.
<https://news.samsungdisplay.com/23863>
촉각 : 아이폰 유저의 홈버튼 압력에 따른 작동(압력 센서)이나 적외선 열감지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이 외에도 GPS와 자이로 센서(드론, VR, 세그웨이 등)라는 말을 들어봤을 텐데 이는 위치와 공감각 등을 감지하여 디지털화 한 것이다.
위의 예시들처럼 우리 일상생활에 밀접하게 존재하며 완벽하진 않지만 인간에 가까울 정도로 인식률을 높이기 위한 연구는 계속되고 있다. 당연히 이러한 인식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딥러닝이 필요하다. 하지만 센서가 좋지 못하면 아무리 딥러닝을 이용한다고 하더라도 한계가 존재할 수 밖에 없다. 즉, 센서와 AI, 기술은 상호보완적 관계에 있다.
이런 인간의 오감을 대표할 수 있는 센서들이 완벽해지고, 인간과 비슷한 뇌 구조의 AI 반도체가 등장하여 상호작용한다면 이제 로봇은 인간이라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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