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T(Digital Transformation) 1부. - 디지털 전환 그게 뭔데?

언제부터인가 DT, 디지털 전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이라는 말을 자주 듣게 되었다. 약 2018년 때부터 대기업에서 DT... DT... 라는 말을 강조하고 있다고 느낀 것 같다. 아무튼 도대체 많은 기업들이 강조하는 DT, 디지털 전환이라는 것은 무엇일까?

 

디지털 전환이란?

단순하게 뜻을 해석하면 아날로그의 것을 디지털로 전환한다는 것이다. 더 쉬운 이해를 위해 배달의 민족으로 단순한 예를 들어보자.

 

여러분은 배달의 민족 초기의 모습이 기억에 안 날 수도 있지만 예시를 보면서 기억을 더듬어 보자.

 

초창기 배달의 민족에 주문을 넣으면 중간에 알바생들이 그 주문을 대신 넣어주는 형식이었다. 즉, 이용자는 겉으로 클릭만 몇 번하면 끝났지만 그 주문이 완벽히 전달되는 과정에는 아르바이트생들의 수작업이 있었다는 것이다.

 

믿지 못하겠다면 아래 링크를 참고하자.

아르바이트 후기 5.배달 주문접수 콜센터 알바

 

그런데... 지금은 어떤가?

지금은 모든 것이 디지털화되어 주문을 대신해주는 아르바이트생이 필요 없어졌다. 클릭 하나로 주문이 완료되며 심지어 배달 라이더분의 위치도 알 수 있다.

 

이렇게 아날로그 방식을 디지털 방식으로 바꾼 것을 간단히 디지털 전환, DT라고 부른다.

그러면 이러한 디지털 전환이 왜 중요할까?

 

디지털 전환, DT가 중요한 이유는?

디지털 전환이 중요한 이유는 IT기술의 발전은 고객들의 행동패턴을 변화시키기 때문이다. 그럼 어떤 행동패턴이냐? 라고 생각하기 전에 그러한 일이 발생한 예시를 먼저 살펴보자.

 

여러분은 노키아라는 기업을 기억하는가? 그리고 코닥이라는 카메라 기업을 기억하는가?

이 두 회사 모두 IT기술 발달이 고객의 행동 패턴을 변화시킨다는 것을 간과하여 망한 기업이다. 

애플이 아이폰을 출시했을 때만 해도 노키아는 전세계 1위 핸드폰 기업이었다. 하지만 2013년 노키아라는 이름은 이 세상에서 사라졌다. 스마트 폰이 고객의 행동패턴을 변화시킨 것이다.

코닥도 가장 처음 디지털 카메라 기술 개발했으면서 해당 기술의 상업화를 미루다가 캐논, 소니 등의 회사에 밀려 2012년 망하게 된다. 디지털카메라에 대한 고객의 행동변화를 무시한 결과이다.

 

조금 더 자세한 스토리는 여기를 참고하자.

[DBR] 사진왕국 코닥의 몰락… 도대체 무슨 일이?

 

그 외에도 사실 엄청난 예시들이 많다.

 

디지털 전환의 성공적인 사례는?

필자가 생각하는 디지털 전환(DT)의 가장 성공적인 사례 중 하나를 꼽으라면 스타벅스의 사이렌 오더라고 생각한다. 스타벅스 커피를 즐겨마시는 사람 중에 과연 사이렌 오더를 한 번도 사용해 보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그리고 이 사이렌 오더라는 개념은 정말 고객의 행동 패턴은 완벽하게 바꿔 놓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스타벅스 디지털 전환(DT)을 조금 더 들여다 보고 싶으면 여기를 참고하자.

스타벅스(Starbucks)는 어떻게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에 성공하였나?(스타벅스사례)

 

필자의 사견

여기 저기서 DT, DT... 필자가 다니는 회사도 DT, DT를 그렇게 외치지만 막상 스타벅스와 같이 제대로 딱 느껴지게 성과를 거둔 기업은 국내에서 찾아보기 힘든 것 같다. 세계적인 화장품 회사 로레알은 2010년부터 디지털 전환을 준비했다고 하는데...

[4차 산업혁명 현장리포트] 로레알, 디지털전문가 작년에만 1000명 고용

 

우리나라가 조금 디지털 전환을 늦게 시작한 탓에 아직 제대로 볼 수 없는 것일 수도 있다. 또한 우리나라의 대기업들이 많이 디지털 전환을 진행하고 있으며 대기업일수록 변화에 지불해야 하는 비용과 시간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모든 기업들이 제대로 디지털 전환에 성공해서 미래를 선도할 수 있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