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글에서는 5G가 엣지 컴퓨팅(Edge Computing)에 달아준 날개에 대해 알아보았고, 이번에는 5G가 사물인터넷(IoT)에 달아준 날개에 대해 알아보자.
먼저, 사물인터넷(IoT)의 개념에 대해 느낌을 잡아보자.
아이폰(사물 A)과 애플워치(사물 B)의 관계를 떠올리면 이해하기 쉽다. 즉, 어떤 N개의 사물이 서로 연결되어 통신하는 것을 사물인터넷(IoT)이라 할 수 있다.
그러면 5G는 이러한 N개의 사물이 연결되어 통신하는 사물인터넷(IoT)에 어떠한 날개를 달아주었을까?
5G가 급변하는 현 IT 산업에 미치는 가장 큰 영향은 이전 글에서도 언급했듯 '낮은 지연시간'이 라고 할 수 있다. 이해가 안 된다면 이전 글을 꼭 참고하자. 요약하자면 여기에서 '빠르다'의 의미는 초당 보내는 데이터양이 아닌 응답이 빠르다(지연 현상이 없다)는 뜻이다.
사랑하는 이성이 술자리에 참석 중이며 만취 상태에 카톡 답변이 없다는 상상을 해봐라.
답답해 미칠 것 같고 업무 집중도 안 되고 난리일 것이다.
상상도 하기 싫다.
바로 이러한 응답 속도가 5G에서의 빠르다는 의미이며, 낮은 지연시간을 뜻한다.
이 지연시간이 사물인터넷(IoT)에 얼마나 중요한지 헬스케어 산업의 예시를 살펴보자.
심각한 당뇨병으로 인해 당뇨와 인슐린 수치를 점검하여 애플워치와 연동되는 칩을 몸에 박은 환자가 있다. 해당 칩과 애플워치는 통신하며 당뇨와 인슐린 수치를 측정한다. 수치가 안정권을 벗어났을 때는 위험 경고를 보내어 병원 주치의에게 연락이 간다고 하자.
만약 그 칩과 애플워치의 통신에 지연이 생긴다면 어떻게 될까?
즉각적인 조치를 하지 못해 환자분의 건강에 큰 악영향을 미칠 것이다.
또 다른 산업의 예시를 살펴보자. 운행 중인 기차들끼리 IoT를 통해 서로 철로 상황 및 특이사항을 통신하고 있다. 폭설로 인해 앞 열차에 사고가 발생했고, 이 사고 발생을 뒤따라 오는 열차에 알렸는데 통신에 지연이 발생했다. 어떻게 될까? 끔찍하다.
헬스케어와 교통수단의 예시처럼 5G를 활용한 IoT의 영향은 사람들의 삶과 직결되어 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제 5G의 등장으로 LTE나 다른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지연 현상을 0.001초 수준까지 떨어뜨릴 수 있게 되었다. 상세한 내용은 아랫글을 참조하자.
(출처 : https://www.redhat.com/ko/topics/internet-of-things)
N개의 사물이 연결되어 통신하는 사물인터넷(IoT)이 증가함으로써 모든 사물이 인터넷에 접속한 게 되고, 이는 곳 연결량의 증가를 의미한다. LTE 환경에서 사람이 몰리면 느려지는 현상은 모두 경험한 적 있을 것이다. 5G는 이런 LTE의 단점을 커버할 수 있는 '대량 연결'이 가능하다. 즉, 원활하게 모든 인터넷 기기가 통신할 수 있는 환경이 5G에 의해 만들어졌다는 것이 된다.
자 지금까지 5편을 걸쳐 알아본 주제들을 하나로 융합 해보자.
각 가전기기, 사용자 디바이스들이 서로 통신을 한다. (사물인터넷, IoT)
각 사물은 말단 디바이스이다. (엣지 컴퓨팅, Edge Computing)
이 말단 디바이스에 AI 칩이 탑재되어 스스로 학습 및 판단한다. (뉴로모픽 반도체, Neuromorphic Semiconductor)
이렇게 학습, 판단된 데이터를 중앙에 집결시킨다. (클라우드 컴퓨팅, Cloud Computing)
이런 인프라를 지연 속도를 낮추며 대량 연결할 수 있게 한다.(5G)
미래의 집과 냉장고를 상상해 보자.
집안의 모든 기기는 AI 칩이 탑재되어 있고 서로 통신한다. 냉장고는 사람이 넣은 음식물과 위치를 인식하고 분석하여 학습한다. 학습한 내용과 다른 기기의 전력 사용량을 바탕으로 가장 전력이 적게 들면서 적정 온도를 유지할 방법을 판단한다. 누적된 데이터로 사용자의 습관을 파악하고 해당 습관만 중앙 서버로 전송하여 저장한다.
이제 그려지는가?
AI - IoT - 엣지 컴퓨팅 - 5G - 클라우드 컴퓨팅, 초연결의 세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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