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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트렌드

[반도체 시장] 삼성전자 반도체 시장에서의 미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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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Korea IT Times

최근 삼성전자 주가가 엄청나게 떨어졌다. 현재 7만원대로 8만원의 벽도 깨졌다. 사실 필자도 삼성전자에 많지는 않지만 투자했고 현재 마이너스인 상태가 되었다. 뭔가 이렇게 주가가 떨어진 이유는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단순히 IT 기술로의 삼성전자의 미래를 생각해 보았다.

 

출처 : 중앙일보

 

삼성전자라고 하면 가장 처음 떠오르는 이미지는 아마 대부분 반도체, 그리고 갤럭시 시리즈의 스마트폰을 떠올릴 것이다. 여기서는 삼성의 반도체 이야기를 해보자.

삼성전자는 반도체 1위 기업?!

출처 : 이데일리

 

삼성은 반도체 1위 기업이다. 그런데 왜 1위인데 주가가 계속하락할까? 라는 생각을 했을 법도 하다. 하지만 저 말에는 몇 단어가 숨어져 있다. 삼성은 '메모리 반도체 산업' 1위 기업이다. 이 말은 당연히 '비메모리 반도체 산업'도 있으며 삼성은 1위가 아니라는 것을 쉽게 예측할 수 있다.

 

참고로 메모리는 컴퓨터 RAM이며 비메모리는 컴퓨터 CPU라고 생각하면 된다.

 

RAM(위) / CPU(아래), 출처 : 당근마켓

 

그럼 여기서 여러분은 과연 RAM 구조와 CPU 구조 중 무엇이 복잡할 것 같은가?(=무엇이 만들기 어려워 보이는가?) 참고로 RAM은 기억장치, CPU는 연산장치이다. 

당연히 CPU이다. CPU는 우리 인간에 비유할 때 로 비유된다. 즉, 그정도로 CPU는 정교하고 복잡하다는 것이다.

 

자, 보다 쉽게 설계하고 만들 수 있는 메모리 반도체 산업에서는 삼성전자가 1위이다. 하지만 정교하게 만들어야하는 비메모리 반도체(이하 '시스템 반도체')에서의 삼성전자는 몇 위일까?

 

출처 : 조선일보

 

안타깝게도 시스템 반도체 점유율은 거의 바닥이다. 이 점유율을 높이는 것은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다. 왜냐하면 메모리 반도체 산업구조와 시스템 반도체 산업구조는 꽤나 다르기 때문이다.

메모리 반도체

메모리 반도체는 대부분 종합반도체기업(IDM)이 설계부터 제조까지 전 과정을 수행한다. 즉, 설계 및 제조가 시스템 반도체에 비해 쉽기때문에 한 기업이 전체를 총괄하여 생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출처 : SamsungSemiconStroy

시스템 반도체

시스템 반도체는 설계가 정말 어렵기에 설계 능력이 핵심 기술이다. 그래서 설계(팹리스, Fabless)와 생산(파운드리, Foundry)이 나누어진 산업구조를 가지고 있다. 그렇다고 생산에 기술이 필요없는 것은 아니지만 설계라는 지적 재산권에 좀 더 의미가 부여되는 것은 사실이다.

 

팹리스(설계)는 퀄컴과 같이 반도체 생산시설(Fab)이 없이 설계 및 개발을 수행하는 회사를 말한다.

파운드리(생산)는 TSMC(대만, 파운드리 세계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처럼 팹리스가 설계한 반도체를 위탁생산하는 회사이다.

 

출처 : 조선일보

 

즉, 시스템 반도체 업계에서의 삼성전자는 파운드리로써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시스템 반도체 파운드리 산업에서는 TSMC에 이어 2등이다.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 / 출처 : Beebom

 

신기하지 않는가? TSMC가 대부분의 시스템 반도체를 생산하지만 시스템 반도체 시장 점유율 순위에서는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보인다. 이 말은 삼성전자도 팹리스 산업에 뛰어들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갤럭시S에 자신들이 직접 설계한 Exynos AP(Application Processor)를 탑재했다. 이것으로 보아 팹리스에도 정말 큰 투자를 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출처 : Business Korea

필자의 사견

앞으로도 여전히 반도체 생산은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파운드리 산업이 점점 커질 것으로 예상은 되지만 삼성전자는 계속 파운드리 기업으로 남아서는 안되며 꼭 팹리스 산업에 투자하여 시스템 반도체 시장의 점유율을 높여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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