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글에서는 삼성전자가 미래에도 살아남기 위해서는 왜 반드시 비메모리 반도체의 팹리스 산업에 집중해야 하는지에 대한 필자의 생각을 써 볼 생각이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왜 삼성전자는 팹리스 산업에 집중해야 하는가? 를 생각하기 전에 먼저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관계에 대해 잠깐 살펴보자
매출액 = 판매금액 * 판매량
영업이익 = 매출액 - 매출원가 - 판매관리비
즉,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이 높을 수록 사업성이 좋다고 할 수 있다. 그러면 삼성전자의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은 어떨까?
삼성전자, 퀄컴의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
삼성전자는 작년인 2020년 매출액 236조를 돌파했다. 236조는 딱 봐도 엄청난 매출이다. 하지만 과연 영업이익은 얼마일까? 위 그림을 보면 알 수 있지만 약 36조이다. 즉,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은 15 ~ 16%이다.
그러면 비메모리 반도체 팹리스 산업에 유명한 기업인 퀄컴은 어떨까?
위 그림에서 알 수 있듯이 퀄컴의 2021년 1분기(2020년 10~12월)의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은 30%를 넘는다. 2020년 1분기에도 20%가 넘는다. 즉, 삼성전자의 꾸준한 성장을 지속적인 사업성을 인정받기 위해서는 팹리스 산업에 뛰어들어야 할 것이다.
이 뿐만이 아니다. 파운드리 산업으로는 투자대비 효율이 정말 안 나온다고 할 수 있다.
지금 인텔은 위기이지만 인텔의 창업자 고든 무어는 무어의 법칙을 만들었다. 무어의 법칙이란 '18개월마다 반도체의 집적도가 2배씩 증가한다.'는 것이다. 즉, 간단히 CPU의 성능이 18개월마다 2배씩 빨라진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지금의 인텔의 기술력은 몰락했다. 왜냐하면 더 이상 10나노 공정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
보통 우리는 CPU을 이야기 할 때 14나노, 10나노, 8나노, 5나노 공정이라는 이야기를 빼놓지 않는다. 하지만 이런 새 공정을 만드는데에는 30조원 정도가 들어간다. 자, 무어의 법칙대로라면 18개월 마다 30조원을 투자해야 하는데 어떤 기업이 이렇게 투자할 수 있을까? 인텔도 이런 투자가 힘들기에 10나노 공정에 머문 것이다. 만약 30조원씩 들어가는 공정을 1개가 아닌 여러개를 만들어야 주문 물량을 소화할 수 있다면? 30조가 아닌 30조*n원이 필요하게 된다.
자 위와 같이 비메모리의 파운드리 산업, 그리고 공정 기술 발전만을 노린다면 성장할 수 있을까? 그래서 필자는 삼성전자, 우리나라의 비메모리 반도체의 팹리스 투자가 절실하다고 생각한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그리고 왜 이제는 비메모리에 집중한다고 생각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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